2022/06(13)
-
【안동여행 / 농암종택과 분강서원 #1】
농암종택으로 향하던 중 이런 웅장한 절벽을 만납니다. 종택의 대문이 상당히 웅장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사랑채가 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별채를 담아봅니다. 이런 느낌 참 좋습니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차분히 돌아봅니다. 긍구당, 원래는 고려 말 지어진 별당이었던 것을 농암이현보선생께서 중수 하여 긍구당이라 했다고 합니다. 마당도 넓고 아주 여유로운 느낌이 충분한 곳입니다. 긍구당 모습이 너무나 멋져서 밖으로 나와 다른 각도에서 담아봤습니다.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귀거래도를 그렸다는 명농당입니다 명농당 왼쪽으로 분강서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도문이 보이는 곳의 모습입니다.
2022.06.29 -
【안동여행 / 이육사문학관】
민족시인 이육사문학관에 왔습니다. 시인의 동상과 절정 시비의 모습입니다. 고고한 기품이 느껴집니다. 40년의 세월을 민족을 위해 사셨던 민족시인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시인의 별은 무엇이었을까요. 칠월은 아니지만, 시인의 고향에서 청포도가 말하는 사연들을 느껴봅니다. 수감번호264, 본명 이원록, 풍자의 의미로 육사생이란 필명…… 광야에서 목 놓아…… 서대문형무소의 고초도 담겨있습니다. 많은 변절이 난무하던 시대에도 그저 꿋꿋하기만 하셨던…… 동행, 정작 시인은 황혼의 시절을 보지도 못한 채 떠나야 했었지요. 아내는 왜 거길 들어갔을까? 아마 절절한 느낌이 차 올랐기 때문 일겁니다. 그리도 바라시던 해방의 날을 보지 못하셨지만, 광야에서 그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고 계셨을 겁니다. 문학관 옆에..
2022.06.27 -
【안동여행 / 퇴계선생 종택】
신퇴안우분(몸은 물러나 편안하나 분수를 걱정하고). 학퇴우모경(배움을 떠나 어리석은 경계를 걱정하네) 계상시정거(시냇가 위에 살 곳을 정했으니) 임류일유성(흐르는 물 보며 날마다 살펴 알리라). 퇴계선생 종택 앞에 있는 시비입니다. 전부를 다 볼 수는 없지만, 느낌은 참 좋은 곳이더군요. 큰 대문 입구에 퇴계선생구택이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바라보면 문 양쪽에 문간채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이렇게 개방을 해놓았습니다. 작은나무, 작은그림, 작은촛불, 이런 이름표를 갖고 있습니다. 퇴계선생종택에서는 이런 별채 건물을 추월한수정 이라 해서, 정자로 표현했습니다.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오른쪽이 종택의 살림채로 보입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후손이..
2022.06.24 -
【안동여행 / 도산서원 #2】
전교당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세계문화유산도 특별한 놀이터의 하나일겁니다. 한석봉선생이 쓴 도산서원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더군요. 옆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바라본 모습도 좋습니다. 구조와 동선의 아름다움이 상당한 곳입니다. 도산서원의 옛 그림인 도산지도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인쇄소격인 장판각입니다. 퇴계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상덕사 문의 태극문양입니다. 이런 곳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은 아주 유익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서원의 조형미만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살짝 걱정되는 것은 나이가 많은 건축물인 관계로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아무 곳에나 걸 터 앉고, 누워있고 하는 모습은 너무나 보기 싫었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존경심은 차치 하고라도 기본적인 부분이..
2022.06.22 -
【안동여행 / 도산서원 #1】
도산서원에 왔습니다. 추로지향(鄒魯之鄕), 공자 맹자의 고향인데, 과거 안동을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마치 섬처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사단이라 하여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봤던 곳이랍니다. 댐 건설로 저렇게 고립되어 있는 모습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서원 중 가장 큰 규모로 남아있는 서원입니다. 진정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하겠습니다. 가지가 누워서 받쳐놓은 왕버들나무입니다. 상당하지요. 아마 작은 서원과 비교가 될 겁니다. 도산서원이 종합대학교라고 한다면 작은 서원은 단과대학 정도의 규모라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학문의 깊이와는 무관하고 건축물들의 규모로만 이야기 드린 것입니다. 농운정사, 지금으로 치면 기숙사인 셈입니다. 영남유학의 총본산에 걸 맞는 모습들입니다. 퇴계선생께서 거처하시며 제..
2022.06.20 -
【안동여행 / 선성현문화단지】
선성현관아를 재현해 놓은 선성현 문화단지입니다. 그리고 안동호 위에 설치된 선성수상길이 있습니다. 물이 맑았다면, 아내도 잠시 걸어볼 생각이었다는데, 녹조가~~~ 해서 수상길은 패스하고 문화단지 쪽으로 가봅니다. 단지 입구쪽은 한옥체험관이라고 합니다. 새로 조성된 곳이라 그런지 아주 깔끔합니다. 인공댐이 조성되면 이런 곳이 생기기 마련인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더 좋은 테마로 자리잡을 겁니다. 선성현아문, 이런 문은 사진 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지금은 신축이지만, 100년 후면 유물이 될 수 있지요. 쌍벽루입니다. 옛 객사의 모습인데, 이런 곳은 뭔가를 좀 채워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헌의 모습도 뭔가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지요. 저는 이런 곳에는 반드시 고전적인 것만 어울린다고 생각..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