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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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21】
세화해수욕장 가기 전에 서면 이런 모습을 만납니다. 거기서 세화해변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좀 더 가면 차를 세울 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보면 이렇지요. 역동적인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더군요. 해서 차를 해안 가까이 대면 물벼락 맞을 수 있습니다. 세화의 바다를 알려주는 이런 멋진 포토존도 있습니다. 여기도 월파를 조심해야 합니다. 인생사진 나올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거친 바다가 더 매력적일 때도 있지만, 너무 거칠면 공포의 바다가 되지요. 그래도 맑은 하늘이 바다와 만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서 아내가 좋아하는 비자림을 향하기로 합니다.
2022.04.15 -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20】
파도소리펜션의 돌서방과 작별인사를 하고 종달구좌해안도로를 따라갑니다. 가다 보면 나름 느낌이 괜찮은 모습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차도 거의 안 다니는 시간이어서 모습을 담기에도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이제 별방진이 있는 하도포구에 왔습니다. 별방진에 올라 바라보면 이런 모습을 만납니다. 살짝 높이가 있어서 하도마을이 이렇게 보입니다. 하도포구의 전경도 감상하기에 충분합니다. 큰 웃음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먼저 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침 날씨가 좋아서 바다 바라보기도 좋았습니다. 용천수가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바라보니 정말 좋더군요. 마을의 모습도 아주 깔끔하면서 보기에도 멋집니다. 계속 바라보고 있어도 보는 순간마다 느낌이 좋아집니다. 짐 많이 가지고 다니기 싫어서 드론을 안 가져 왔더니, 결..
2022.04.13 -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19】
성산하나로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해맞이해안도로가에 있는 파도소리펜션에 왔습니다. 입구부터 재미있습니다. 펜션 마당이 온통 돌작품으로 가득합니다. 어구를 저리 해 놓으니 영락없는 개구리 모습입니다. 안쪽에는 이런 석탑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제주만의 특색이기도 하지요. 숙소에 올라와 창 밖을 보니 우도가 보입니다. 하나로마트에 장봐온 대방어, 딱새우회, 햇반, 김, 낚지 등 조촐히 차려봅니다. 대방어인데 양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딱새우회, 아주 좋습니다. 한라산 곁들여가며 제주의 밤을 즐겼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제주의 바다는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펜션도 이제 침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바라본 지미봉의 모습입니다. 용포항 너머 크리스마스리조트도 보입니다. 계속 흐리기만 했던 ..
2022.04.11 -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18】
르네, 르누와르… 샤갈의 지중해 연안을 따라 시간을 거스르는 미술여정으로의 초대입니다. 작품명을 잘 알면 도움도 많이 될 겁니다. 하지만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두 여인이 움직이며 나타납니다. 계속 움직이는 그림과 벽면 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모습, 이렇게 보여지지요. 마치 빛의 마법을 보고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거기에 음악에 맞춰 그림이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경계를 침범하며 또 다른 작품의 출연을 알립니다. 미술작품과 빛이 어우러지고 음악이 조합되면서 시청각은 물론 느낌까지 다양해집니다. 두 작품이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거장들 작품으로 이런 창조적인 내용을 만들었다니 놀랍습니다. 아내는 빛의 벙커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정말 대단..
2022.04.08 -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17】
제주도에 있는 입장료 받는 시설 중 가장 비싼 곳은, 제가 알기로는 본태박물관(2만원)일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비싼 곳이 바로 빛의 벙커(18,000) 같습니다. 비싸긴 해도 두 곳 다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겁니다. 특히 벙커 드 루미에르스 제주는 예술성과 독창성 면에서는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전시 목록은 르네, 르누와르… 샤갈의 지중해 연안을 따라 시간을 거스르는 미술여정으로의 초대와 파울 클레, 음악을 그리다 입니다. 빛이 만들어내는 미술작품과 음악 따라 움직이는 빛의 그림들, 벽면 마다 표현되는 모습들이 처음부터 황홀하게 만듭니다. 미술작품을 몰라도 느낌이 전해온다는 것입니다. 해서 이곳은 아예 바닥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큰 벽면이 온통 작품화면이 되..
2022.04.06 -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16】
다른 봄꽃 구경하러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왔습니다. 여기는 매화도 있기에 찾았습니다. 헌데 동백이 남아있더군요. 이런 동백포토존도 있습니다. 해서 휴애리의 추억을 만들어봅니다. 드디어 매화를 만났습니다. 이런 공간으로 만들어 놨으니 젊은이들이 좋아합니다.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는 커플, 부럽습니다. 전에는 신혼여행이나 와볼까 말까? 였는데 말입니다. 홍매화 백매화가 매화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내는 매화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실내정원에 들어오니 참 좋습니다, 이런 곳은 추억 남기기에 너무나 좋지요. 저도 추억을 남겨보려 했으나, 아내는 걸려온 전화가 길어지고 있더군요. 휴애리 수국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겨울과 봄에는 동백과 매화입니다. 헌데 요즘 동백꽃은 뭉텅이로 떨구지 않고 꽃잎이 잔뜩 떨어..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