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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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여행 / 임실치즈테마파크 #2】
가장 높은 언덕 쪽으로 바라보니 노란 고래가 보입니다. 아마 꿈꾸는 고래였던 것 같습니다. 치즈전망대입니다, 저곳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가을이 주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니 바람까지 시원해서 너무나 좋더군요. 마치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 와 있는 기분이 들만합니다. 세 방향을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녹색 지붕이 있는 곳은 무언가를 타고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타고 내려가며 좋아합니다. 시계탑이 있는 곳인데, 그냥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많이 걸으면 불편해 하기 때문입니다.) 여유롭게 앉아서 바람도 즐기고 풍경도 즐기고, 딸들에게 가톡방에 사진도 보내고, 시간을 보내다 내려갑니다. 이런 조형물은 선이 참 좋기에 담지 않으면 후회하지요. 이런 ..
2021.12.31 -
【임실여행 / 임실치즈테마파크 #1】
임실의 명물이자 임실의 명소인 치즈를 만나러 치즈테마파크로 향하며 바라본 임실의 한 모습입니다. 치즈테마파크로 들어가기 전에 도로에서 잠시 바라봅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임실치즈축제도 있다고 합니다. 이 멋진 테마파크가 입장료 무료라니, 기분 좋습니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곳이더군요. 서양의 어느 작은 성을 바라보는 기분도 들게 해줍니다. 아내가 이렇게 멋진 화장실은 처음 봤다는 곳입니다. 중앙이 있는 건물인데 가까이 댕겨서 바라보니, 대단하네요. 임실치즈연구소의 모습입니다. 이 건물 역시 유럽 느낌 물씬 나는 곳입니다. 건물과 잘 단장된 모습만으로도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앙건물 한쪽은 카페 루체른이더..
2021.12.29 -
【임실여행 / 사선대 산책】
임실의 하늘이 참 곱습니다. 저 구름 따라 찾아간 곳은 사선대입니다. 신선 네 분의 놀이터(?) 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랍니다. 단군상이 있어 반가운 마음을 담았습니다. 요즘은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 마주 보이는 곳이 신선들께서 노닐었다는 바위입니다. 멋진 모습과 느낌을 지닌 카페 사선입니다. 저런 산책로가 있어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더군요. 오완강이 흐르는 곳을 중심으로 나눠서 산책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이 있고 산책로가 있으니, 참 편안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조각공원까지 있어 예술성도 아주 높습니다. 낚시 하고픈 마음이 저절로 드는 곳이지만, 낚시금지구역입니다. 그저 이런 풍광을 바라보며 걷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구름마저 여유롭고 편안해 보였으니까요. 산신 네 분, 선녀 네 분, 합이 참 잘..
2021.12.27 -
【임실여행 / 완주 편백기사식당】
지난 추석연휴의 날을 골라 아내와 임실로 향해봅니다. 가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아내가 찾은 완주의 편백기사식당으로 가봅니다. 식당 앞에 피어난 유홍초가 환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다슬기탕과 백반을 위주로 하는 식당이더군요. 아내가 조기찌개백반을 시켰다고 합니다. 반찬 제대로 나와줍니다. 고구마를 이렇게 반찬화 해놨더군요. 이건 오이장아찌와 피클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났던 거 같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도토리묵 무침도 나왔습니다. 고등어조림은 언제나 환영하는 반찬이지요. 투박하지만 감칠 맛과 알싸한 매움이 어우러진 고추. 조기 네 마리 들어간 조기찌개입니다. 배를 채우고 나와 유홍초 씨앗도 좀 챙기고, 꽃도 바라보며 잠시 쉬었습니다.
2021.12.24 -
【남도기행 / 남원 또바기】
광한루원 근처에 한식전문 또바기란 식당이 괜찮다고 해서 들러갑니다. 12첩반상으로 나온답니다. 백반2인분 시켜봅니다. 이렇게 소쿠리에 나오니 더 특별합니다. 고추 옆에 빨간 무침은 바로 홍어무침입니다. 강된장과 호박잎찜, 이거 정말 좋습니다. 수수부꾸미는 입가심인 모양입니다. 강된장이 짜지 않아서 첫 술에 호박잎에 얹어 먹었습니다. 호박잎을 안 좋아하시는 분 도 계시지만, 특유의 쌉쌀한 맛은 입맛을 좋게 해줍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나물, 역시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홍어찜, 돼지주물럭, 갈치구이, 계란찜이 나옵니다. 정말 이건 다 못 먹습니다. 역시 밥을 아껴야만 했습니다. 깔끔한 된장국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홍어찜, 술 생각나게 하더군요. 홍어무침도 역시나 뭔가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2021.12.22 -
【남도기행 / 남원 고샘툰길】
식당을 찾다가 특별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고샘툰길? 만화벽화가 조성되어있는 골목길입니다. 역사의 애환이 담겨있는 모습부터 시작됩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웹툰 느낌도 있습니다. 암행어사 이몽룡이 지었다는 금존미주 천인혈로 시작하는 시도 있네요. 시대는 변해 게임케릭터나 웹툰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세대차이겠지요. 그럴수록 자주 보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렇게 공간을 내어주는 분들이 있어 좋은 거지요. 십이간지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 놨습니다. 남원다움관이 있는 마당인데, 신문수 작가의 작품들이 정겹습니다. 남원다움관 건물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박수동화백의 그림입니다, 무~~ 갑자기 고인돌과 빠삐코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