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2021. 11. 29. 06:00여행지/전라남도

한국민화뮤지엄 바로 옆으로 강진 고려청자박물관도 있습니다.

 

외부도 아주 좋아서 가벼운 산책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자상감모란문정병, 설명을 읽어보니 깨끗한 물을 담는 승려의 18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찻잔이 되었든, 술잔이 되었든, 저런 잔에 한잔 하셨을 선조들이 엄청 부러웠습니다.

 

청자베개는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요?

 

수수하면서도 편안한 국화문양이 들어간 청자입니다.

 

옛날 도자기운반선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청자를 빗는 과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 담은 모습들은 청자주자입니다.

 

설명은 모든 청자 빗는 기법들이지만

저는 이런 청자에 술 담아 따라 마시면 정말 저절로 흥취가 올라올 것 같았습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무게감과 기품이 가득한 우리의 고려청자입니다.

 

때로는 간결하게, 때로는 멋을 부린 모습들에서 옛 도공들의 깊이를 어렴풋이 나마 느껴봅니다.

 

이런 섬세함과 색상을 탄생시켰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이 정도인데, 실물을 보면 정말 대단할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섬세함 등 청자 빗는 기법은 다 할 수 있는데,

고려청자 특유의 색감은 아직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남도의 장인들이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한국의 청자를 탄생시키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