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

2021. 11. 19. 06:00여행지/전라남도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왔습니다.

 

해변백사장에 이런 순비기나무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여행 중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았습니다.

 

순비기꽃이 백사장에 피어있고 신기한 모습입니다.

 

역시 이름에 걸 맞게 고운 모래사장이 매력적입니다.

 

잠시 스케치 하고 커피 마시고 쉬어갈 요량으로 찾은 곳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잊고 지내왔던 해수욕장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런 곳은 한여름 보다 겨울에 찾으면 느낌이 아주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명사십리 겨울바다, 뭔가 시 한 수 나올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도 저런 의자가 남아있다면 뜨거운 커피를 들고 겨울이야기 나눌 수 있겠지요.

 

아주 멀리 와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배 한 척 떠있는 바다는 크게 외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손 잡고 해변을 단 둘이 거닐며, 파도소리 들으며……” 라는 노랫말이 떠오르더군요.

 

흐흐흐~~ 몸짱해변!!! 이런 시설이 꼭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