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부산 가볼만한 곳 / 해운대의 밤】

2019. 9. 16. 06:00여행지/부산

멋지고 편안한 한가위 되셨겠지요.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밤입니다.

 

 

그 밤을 해운대 야경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거리공연이라기 보다는 해변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악기 모습은 생소해 보이는데 소리는 대금이었습니다.

 

 

또 해변 따라 소리 따라 가봅니다.

 

 

제법 많은 관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첼로연주 버스킹인데, 장비도 좋고 수준도 좋았습니다.

 

 

젊은이가 아쟁을 연주하고 있더군요, 오늘 젊은이들이 국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아마 저분은 노래를 부르신 것 같습니다, 소리만 들었거든요.

 

 

오래 전에 해운대 해변 따라 포장마차가 즐비하던 때가 있었지요, 그 포차들을 모아 놓은 곳이 바다마을이라고 합니다.

 

 

도심의 빌딩이 높아질수록 낭만은 하나 둘 사라지는 모양입니다.

 

 

예전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습의 해운대포장마차촌을 보며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부산 동백생막걸리를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영광을 시작으로 목포, 영암, 강진, 장흥, 보성, 순천, 여수, 광양, 사천, 고성, 거제를 거쳐 부산까지,

길다면 긴 여정이었지만 그만큼 아내와 함께한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겨울에 시작한 연재가 계절을 달리해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가슴 떨릴 때 떠나야지, 다리 떨릴 땐 못 떠난다”고 하지요.

당분간 긴 여정의 여행보다는 그저 느낌을 지닐 수 있고 아내와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