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가볼만한 곳 / 장항스카이워크】

2017. 10. 2. 06:00여행지/충청남도

장항의 명소 스카이워크에 왔습니다.

 

 

절대 안 올라간다는 아내를 설득해 고소공포증 극복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올라가긴 갔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게 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강풍이 불기 시작하니 난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올라 왔으니 끝까지 가봐야겠지요.

 

 

저 돌출된 전망대가 목적지입니다.

 

 

일명 기벌포해전 전망대 이기도 합니다.

기벌포는 금강 입구라 알려졌답니다, 통일신라가 당나라와 싸워 이긴 해전이 바로 기벌포해전입니다.

 

 

바다는 뒤집혔고, 파도가 아닌 바람이 만들어내는 물결이 파도와 뒤엉켜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의 세기가 점점 강해지니, 불안감은 더 올라갑니다, 집사람은 온 힘을 다해 저를 잡고 있습니다.

 

 

옛 장항제련소 모습입니다.

 

 

이제 더 이상 버티는 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물결의 방향을 보니 바람에 파도가 무릎을 꿇은 모양입니다.

 

 

거기에다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방송이 나옵니다, 강풍주의보로 인해 더 이상 입장을 금지하니 위에 있는 관람객들은 신속히 내려오라는 안내입니다.

 

 

아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높낮이의 차이를 실감한 날입니다.

 

 

 

위에서 인증샷 모습입니다.

 

  

 

내려와서도 바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매표소는 문을 닫았고 마지막 관람객들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아내의 고소공포증 극복훈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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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되시고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