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가볼만한곳, 누에박물관...】

2012. 7. 28. 07:44여행지/경기도

화성시에서 소개를 한 누에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헌데, 음식점과 겸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왠지 불길한 느낌이 엄습을 합니다.

 

 

실크타운이란 간판도 있고...

 

 

건물의 외관은 상당히 고풍스러운 멋이 풍겨나옵니다.

 

 

벽에는 누에와 고치를 벽화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넓지 않은 공간에 각종 누에와 연관된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정도의 규모로 꾸며져 있더군요.

 

 

한동안 우리나라의 고급 섬유산업을 주도해왔던 누에고치...

그 산업의 사양화 만큼이나 박물관의 규모가 씁쓸합니다...

물론 입장료도 없고 열과 성을 다해 옛물건과 관련자료를 전시하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실크로드가 생기게된 실크의 주 공급원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비로 캄보디아 입니다.

야생 산뽕나무가 많은 관계로 일찌기 실크를 얻게 되었고,

중국은 교역을 통하여 양질의 실크를 수입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금도 캄보디아, 태국 등지에 가면 직접 실크를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좋은 제품을 만들어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를 합니다.

디자인이나 품질은 인도것을 쳐주지만 가격대비 태국의 것들도 좋습니다.

제가 태국 치앙마이에 갔을때 들렸던 '졸리훼미'란 곳도 직접 누에에서 원사를 뽑아

직조를 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 http://blog.daum.net/m9419/1104 )

잊혀져간 우리비단...  사라진 국산번데기가 갑자기 아쉬워집니다.